▲ 사진=이성희 기자 |
고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17일 오전 대전 서구 탄방동 계룡건설 본사에서 열려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영결식에는 이원보 장례위원장과 한승구 부위원장,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을 비롯한 계룡건설 임직원과 권선택 대전시장,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김태룡 대한헌정회 고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개식과 국기에 대한, 고인에 대한 묵념에 이어 고인의 약력보고, 영결사, 조사, 조전낭독, 고인의 육성녹음과 영상물 방영, 조가, 헌화ㆍ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원보 장례위원장은 영결사에서, “구국의 일념을 품고 6ㆍ25동란에 뛰어든 그 순간부터 일생은 국가와 지역을 위한 헌신의 연속이었다”며 “산업보국의 위대한 일념으로 불모의 풍토 위에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실천한 위대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민생과 국가발전을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고 명리를 쫓는 세상 풍조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사회공헌을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전통문화 보존에서 혼신을 힘을 다하는 등 지역을 사랑하고 지키는 큰 어른으로 존경과 사랑을 받으셨다”며 “크나큰 발자취는 계룡건설의 역사 속에, 대한민국 건설 역사 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조사에서, “하늘에서도 지역에 큰 관심을 주길 바란다”고 했고, 설 교육감은 “지역사회와 운명을 같이하는 모범적인 기업가이며, 교육계의 든든한 후원자였다”고 추모했다.
김태룡 고문은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선 이 회장을 우리 모두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결식이 끝난 후 고인은 세종시 금남면 국곡리 선영에서 영면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비서관을 통해서 조전을 보냈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강창희,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정세균 현 의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황인무 국방부 차관, 정진석, 이장우, 박찬우, 김종민, 이진구, 김태흠, 오제세, 이명수 국회의원도 애도의 뜻을 보내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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