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 출신의 김용익 전 민주정책연구원장. 복지부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거명되고 있다. |
복지부장관 유력 후보 김용익, 김희수 총장 조카
건양대와 문재인 정부 간의 인연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김희수 건양대 총장(89)은 정치적 절대적 중립을 강조하며 학생과 교직원들의 현실 정치 참여에 부정적이다.
김 총장은 여러 차례 정치 참여를 권유받았으나 일체의 제안을 거절했다. 의사와 학교 설립자로서의 정도를 걷기 위해서다.
문재인 대통령의 손아랫동서가 건양대 스포츠의학과 김한수 교수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화제를 모았는데 김 총장은 19대 대선 기간 중 교수의 정치 참여를 일체 금지시켰다는 후문이다.
보건복지부장관이 유력한 김용익 전 민주연구원장은 김 총장의 조카이다. 즉 김 총장 형의 아들로, 김용하 건양대 부총장과는 사촌 사이다.
김 전 원장은 지난 2016년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지내다 최근 물러나면서 입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참여정부 후반기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비서관(2006~2008년)으로 일했고,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진출했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출신인 김 전 원장은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한 대표적 ‘친문’으로 분류된다.
장애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공공 의료 정책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보건의료정책을 국민 건강에 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적극 이행할 수 있는 핵심 인물이라는 점이 김 전 원장의 입각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부활된 청와대 정책실장 후보군으로도 올라있다. 정책실은 새 정부의 정책 어젠다를 실행해 옮길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일자리, 경제, 사회수석 비서관 등 3명의 차관급이 배치된다.
19대 국회 보건복지부에 같이 활동을 했던 한 정치인은 “충청(논산)출신이라는 자부심이 강하고 공공 의료 정책에 방점을 둔 입법 활동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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