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2017 재난영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두번째인 재난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시민과 함께 더 안전한 대전을 만들고자 마련됐으며, 3편의 재난영화가 상영된다. 우선, 첫날인 20일 오후 7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 선포돼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다룬 ‘부산행’이 상영된다.
다음날인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엔 갑작스레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남성과 그의 구조를 두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터널’이, 오후 4시는 노후된 원자력발전소가 역대 최대 규모인 6.1의 강진으로 폭발해 방사능이 유출되는 ‘판도라’를 선보인다. 영화 관람은 무료다. 김우연 시 시민안전실장은 “재난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재난영화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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