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론’ 들어가며 중도·보수 진영 재정비 박차

  • 정치/행정
  • 지방정가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론’ 들어가며 중도·보수 진영 재정비 박차

  • 승인 2017-05-16 16:47
  • 신문게재 2017-05-17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국민의당 연대론, 바른정당 자강론 여론 높아져

흔들렸던 중도·보수 진영 재정비로 지방선거 준비 돌입


중앙발(發) 정계개편 움직임에 흔들렸던 대전 정가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 논의가 정책 연대로 급선회하면서다.

지역 중도·보수 진영은 서둘러 당 재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론은 대선 이후 본격화됐다.

양당 지도부가 만나 의견을 나눴고, 국민의당 주승용 전 원내대표는 ‘8월 통합 전대’까지 거론했다.

내부적으로도 통합과 자강을 놓고 의견이 분화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이 때문에 지역에선 내년 지방선거 구도가 뒤집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통합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다 대진표가 새로 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당 간 통합설은 수면 아래로 내려간 모습이다.

국민의당에서 정책 연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바른정당에서 자강론이 힘을 얻으면서다.

국민의당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해 “지금은 추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적 여건 변화로 정책 연대 추진은 가능하다”며 정책 연대 가능성을 열어놨다.

바른정당도 이날 다음달 새 지도부를 선출해 당을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은 ‘흔들림 없이 개혁보수의 길을 가겠다’는 결의문을 내면서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을 일축했다.

국민의당, 바른정당 대전시당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고 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국민의당은 내부 결속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별 조직 정비로 대선 과정에서 입당한 인사들의 이탈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다다음주로 예상되는 안철수 전 대표의 대전 방문 사전 작업도 시작했다.

안 전 대표는 오는 18일 광주 방문 이후 전국을 돌며 낙선 인사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도 전열 정비에 돌입한다.

남충희 대전 시당위원장과 김신호(유성), 윤석대(대전 서을) 당협위원장 등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진행된 당 연찬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당이 자강으로 뜻을 모은 만큼 시당은 당원들을 다독이는 한편 공격적인 인재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두 당이 정비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 때문이다.

양당 모두 지방선거 패배로 교두보 마련에 실패할 경우 차기 총선, 대선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일각에선 통합론이 다시 수면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이전에 나왔던 연대, 통합론은 간보기 수준에 불과하다”며 “신임 원내대표가 뽑히면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수 있고, 내년 지방선거 전까진 언제든지 통합의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번주 대전 벚꽃 본격 개화…벚꽃 명소는?
  2. [尹 파면] 대통령실 세종 완전이전 당위성 커졌다
  3. [속보] 4·2재보선 충남도의원 당진 제2선거구 국힘 이해선 후보 당선
  4. '미니 지선' 4·2 재·보궐, 탄핵정국 충청 바닥민심 '가늠자'
  5. [속보] 4·2재보선 대전시의원 민주당 방진영 당선…득표율 47.17%
  1. 올해 글로컬대학 마지막 10곳 지정… 지역대 사활 건 도전
  2. 50m 줄자로 사흘간 실측 끝에 "산성이다"… 본격 발굴 전부터 고고학 발견 '잇달아'
  3. 尹 탄핵심판 선고일 대전 둔산동 거리에 1500명 운집 예상
  4. 심리상담 받는 대전 교사 9년간 7배 폭증… "교육활동보호 분위기 조성돼야"
  5. [사설] 美 상호 관세 폭탄, '경제 비상 국면' 처해

헤드라인 뉴스


윤석열 대통령 전격 파면… 헌재 8명 만장일치 `인용`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슈] 청소년 비행 잡고 불법촬영 막아주는 대전자치경찰위 '과학치안'

"이곳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담배 피우지 마세요" 인적이 드문 골목이나 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음주와 흡연을 하며 비행을 저지를 때 인공지능(AI)이 부모님을 대신해 "하지 말라"고 훈계한다면 어떨까. 실제로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쌍청근린공원 일대에는 어른 대신 청소년들의 일탈과 비행을 막는 스마트 AI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 영상카메라라는 '눈'을 통해 AI가 담배를 피우는 동작과 술병 형태, 음주하는 행위를 감지해 그만할 때까지 경고 음성을 내뱉는 것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자치경찰위원회가 과학기술업..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결국 폐업'…1분기 충청권 건설업 폐업신고 17건

올해 1분기 폐업 신고를 한 종합건설업체가 16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이후 같은 분기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충청권 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는 17곳으로 집계됐다. 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16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1분기(134건)보다 약 12% 늘어난 수준이다. 1분기 기준으로 비교하면,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최근 5년간 1분기 폐업 신고 건수는 ▲2024년 134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기뻐하는 시민들

  •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