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개편 단행… 4차 산업혁명, 신기후체제 관련 조직 신설
“대형 연구성과와 중장기 원천기술 창출에 주력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을 발굴하겠다.”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16일 오전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박 원장은 지난달 27일 조직을 재정비했다.
기존 5개 본부 첨단생산장비연구본부, 에너지기계연구본부, 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 환경시스템연구본부,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는 유지했다.
그러나 극한기계연구본부를 에너지기계연구본부로, 환경ㆍ에너지기계연구본부는 환경시스템연구본부로 개편해 환경과 에너지라는 두 분야 조직을 정비했다.
박 원장은 “각 연구본부에서는 세계적 연구역량을 갖춘 연구리더가 연구그룹을 이끌 것”이라며 “개인연구보다 팀 단위 연구가 중심이 돼 대형연구성과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적 이슈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4차산업혁명R&D센터(센터장 최상규)’와 ‘신기후체제R&D센터(센터장 이정호)’를 새롭게 설립했다.
4차산업혁명R&D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발굴하고, 로드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기반 자율기계시스템과 기계분야 대형과제를 기획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신기후체제R&D센터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 저탄소 에너지 생산설비 등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R&D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국민이 공감하는 대형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기관 운영의 중심을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 개인보다는 함께 협력하며 연구하는 문화를 활성화 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소망기자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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