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제98회 전국체전 문화행사의 기획과 실행 등을 올해 출범한 충주중원문화재단이 직접 맡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충주시는 대규모 행사 개최 시 행사 관련 연출을 대행업체나 외부 총감독에게 맡겨 내부 전문가 육성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시가 올 가을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문화행사 진행이 새롭게 출범한 재단의 설치 목적과 역할을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재단을 중심으로 충주지역 예술인들을 최대한 활용키로 결단을 내렸다.
시는 재단을 통해 이달 중으로 전국체전 문화행사 실행계획 수립과 함께 실행 인력을 구성하고 내달부터 세부계획을 추진하며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오는 8월 최종 예산계획을 수립해 9~10월 문화행사를 치러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재단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문화행사 TF팀을 구성하고 사무처장과 새로 뽑힐 문화정책팀장, 시 문화예술과 담당자를 중심으로 참여와 체험의 문화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체전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중원문화퍼레이드(10월 19일)와 관련 퍼레이드 전문가를 채용하는 한편, 지역예술인들과 힘을 합쳐 퍼레이드에 중원문화의 상징성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문화행사를 맡을 연출 전문가를 찾지 못한 충주시는 “난관을 극복하고 전국체전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충주중원문화재단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면서 대규모 행사의 기획과 연출 등의 노하우를 축적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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