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 등 정부 재정지원 사업 대거 선정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융ㆍ복합 인재 양성 총력
충청권 대학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인 학제개편과 국제대학 설립 등 혁신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대전 대덕특구연구단지,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충남도 등 과학과 행정, 첨단산업 부문에서 충청권이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각 대학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급격한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결과,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 사업, 국립대학혁신지원(PoINT)사업 등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재정지원 사업에 대거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충청권 대학을 소개해 본다.<편집자 주>
▲ 한밭대 전경 |
한밭대, LINC+ 사업으로 대학과 지역사회 상생발전 도모
산학협력 혁신모델 구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 발전 견인
올해로 개교 90주년을 맞은 한밭대(총장 송하영)는 대전 지역 중심 국립대학으로 평소 ‘지역사회와 대학의 동행’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의 경제와 산업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한밭대는 지난달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지역 최대 규모(사업비 5년간 222억2000만원)의 지원을 받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한밭대는 산학협력의 명문대학답게 지난 2004년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2단계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 2012년부터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수행해 왔다.
또한 기업과 지역의 혁신기관을 연계하는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산학협력 가족회사를 기반으로 기업의 국내ㆍ외 마케팅과 시장개척 지원,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ㆍ운영, 전주기적 취ㆍ창업 지원체제 구축 등을 통해 기업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취ㆍ창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한밭대는 이번 ‘LINC+사업’ 선정 결과에도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한밭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의 체질을 ‘산업선도형 대학’으로 혁신해 대학이 산업 발전 및 혁신을 선도하며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위해 전문적인 산학협력 교육을 전담하는 산학협력 교육원을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취ㆍ창업지원 생태계 모델인 SUIT(Start-Up Increase Together), 특화된 인재양성을 위한 HBNU인증제라는 대표 브랜드를 통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재흥 산학협력단장은 “한밭대는 충청권 최고의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이라며 “이번 LINC+ 사업수행을 통해 혁신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대학의 역량을 총동원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 미래산업을 견인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공급하겠다”며 대학-지역사회의 상생협력과 사회적 가치창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한밭대는 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성교육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장차 인공지능(AI)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공지능과 구별되는 인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송하영 총장은 “한밭대는 학생들에게 배려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나 혼자만 훌륭하다고 해서 사회가 전체적으로 발전하기는 어렵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할 전 사회적 변혁의 파도 속에서도 배려의 가치는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 2015년 2월 당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우수 산학협력 현장으로 한밭대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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