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영원히 잠드는 '졸음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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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영원히 잠드는 '졸음운전'

  • 승인 2017-05-14 11:22
  • 신문게재 2017-05-15 21면
  • 김기웅·대전동부경찰서 대전역지구대 순경김기웅·대전동부경찰서 대전역지구대 순경
화창한 날씨로 주말 고속도로와 국도 곳곳에는 나들이 차량으로 넘쳐나고 있지만 즐거운 꽃놀이 여행길이라도 뜻하지 않게 찾아온 졸음이 운전자의 눈꺼풀을 무겁게 만들고 있다.

졸음운전을 할 경우 운전자의 지각 반응속도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7%(면허취소0.1%)와 비슷하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정도 진행하는 운전자가 약 2초 졸았을 경우 차량은 운전자 없이 100m 이상을 달린 것과 마찬가지다. 나 자신도 모르게 깜박하는 순간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져 자신은 물론 상대방 운전자들에게도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져 목숨을 잃는 등 안타까운 일을 예방하기 위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몇 가지 팁을 알리고자 한다.

첫 번째로 차량 내에 적정한 실내온도를 유지시키는 것이다. 차량의 실내온도가 높으면 근육이 풀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동차 유리문을 내리거나 환기를 통해 적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는 '졸음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222개를 설치했다. 운행 중에 적당한 간격을 두고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차량에서 내려 나른한 몸을 풀어주는 것도 졸음을 쫓는 방법이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졸음운전을 경험했을 것이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만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최고의 명약임을 잊지 말자.

김기웅·대전동부경찰서 대전역지구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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