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충청]국제무대 승승장구, ‘보령머드축제’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메이드 인 충청]국제무대 승승장구, ‘보령머드축제’

  • 승인 2017-05-14 09:36
  • 신문게재 2017-05-15 3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 지난해 열린 제19회 보령머드축제에서 세계 각국 남녀노소 관광객들이 에어바운스와 DJ박스 등 머드체험시설을 음악과 함께 즐기고 있다./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제공.
▲ 지난해 열린 제19회 보령머드축제에서 세계 각국 남녀노소 관광객들이 에어바운스와 DJ박스 등 머드체험시설을 음악과 함께 즐기고 있다./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제공.
‘신나는 머드로 세계인이 행복한 글로벌 축제’ 20회 맞아

브라질 리우카니발, 독일 맥주축제, 스페인 토마토축제 어깨 나란히..열흘간 400만 방문

“친구와, 가족과, 세계인과 함께”..2022년엔 국제머드(해양)엑스포도 개최

2.2㎞ 머드트램, K-POP 한류콘서트, 세계머드풋살대회, 에어바운스 등 종합선물세트



대한민국 대표로 국제무대에 선 보령머드축제가 ‘머드로 세계인이 행복한 글로벌 축제’를 목표로 성년식 준비에 한창이다.

머드축제는 브라질 리우카니발과 독일 맥주축제, 스페인 토마토축제 등 세계 3대 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인류축제’, ‘지구축제’ 반열에 오를 날도 머지않았다. 2022년으로 계획된 국제머드엑스포도 준비 중이다.

14일 재단법인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와 충남도에 따르면 오는 7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0회 보령머드축제가 열린다.

‘세계인과 신나는 머드체험’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49개 프로그램으로 머드의 우수성을 자랑하고 친밀감을 높이는 자리가 된다.

이전까지 구광장과 신광장 등으로 불리던 시민탑광장과 머드광장, 분수광장에 각각 패밀리존, 본행사 및 체험존, 열린무대존을 운영하면서 대천해수욕장 3㎞에 달하는 해변 곳곳이 머드축제로 질퍽일 예정이다.

20회를 기념해 보령시는 머드광장과 시민탑광장을 이어주는 특화 이동수단 ‘머드트램’을 선보인다.

머드트램은 시민탑광장부터 여름경찰서까지 왕복 2.2㎞ 구간을 1회 72명씩 태우고 시속 10㎞의 속도로 이동한다. 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대전시민들의 가벼운 간이체험도 기대된다.

이 외에도 에어바운스 등을 설치한 머드체험 놀이시설, 머드빌리지, 머드축제 20년 역사관, K-POP 한류콘서트, 머드 풀파티 공연 등이 준비돼 쉴 틈 없는 한여름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세계인 머드풋살대외와 거리퍼레이드, 버스킹공연, 아이디어 공모전 등 연계프로그램도 계획됐다. 지난해 대천엔 머드축제 기간만 400만 여명이 다녀갔다.

2022년 여름엔 국제머드(해양)엑스포도 개최할 예정이다.

즐기는 머드축제에 그치지 않고 산업형 엑스포(박람회)로 외연을 확대해 각종 해양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본격 엑스포 유치팀을 운영하기 시작한 보령시는 충남도와 협약을 맺고 내년 8월까지 정부의 최종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착수했다.

엑스포 이후 활용도를 고려해 보령시 일원에 박람회장이 조성되고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대거 설치해 세계인들에게 쾌적한 인상을 심는다는 복안이다. 박람회장은 사계절 충남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활용된다. 시민의 자율참여도 엑스포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김용학 머드축제조직위 홍보팀장은 “이미 대한민국 대표로 우뚝 선 머드축제는 20회 행사와 국제머드엑스포 등으로 더욱 확고히 지구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홍우 충남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친구와, 가족과, 세계인과 함께 즐거운 머드축제가 충남에서 열린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지난해 열린 제19회 보령머드축제에 참여한 한 외국인이 머드를 활용해 등에 'KOREA MUD'를 새겼다./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제공.
▲ 지난해 열린 제19회 보령머드축제에 참여한 한 외국인이 머드를 활용해 등에 'KOREA MUD'를 새겼다./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제공.
▲ 음악과 머드로 하나된 지구인./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제공.
▲ 음악과 머드로 하나된 지구인./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제공.
▲ 제19회 머드축제가 열린 대천해변에서 화창한 날씨와 함께 세계인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제공.
▲ 제19회 머드축제가 열린 대천해변에서 화창한 날씨와 함께 세계인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2.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5.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헤드라인 뉴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아침밥 안 먹는 중·고생들… 대전 45% 달해 ‘전국 최다’

대전지역 청소년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대전교육청은 바른 식생활 교육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6일 교육부 2024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식생활, 정신건강 등에 대해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대전지역 학생들의 아침..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