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현일 대전고총동창회장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인터뷰]신현일 대전고총동창회장

  • 승인 2017-05-10 18:24
  • 신문게재 2017-05-11 1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향후 100년 또한 자랑스러운 대전고 만드는데 최선 다할 것”

대전고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근대 교육제도 도입 이후 100년 역사를 가진 학교는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100년 동안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인재를 배출한 대전고는 미래 100년 동안에도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학교로 발전할 것이다.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신현일 대전고총동창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개교 100주년을 준비하는 총동창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을텐데 행사를 준비하면서 어떤 마음이었나.

▲당초 총동창회장임기가 마무리된 상태에서 후임 회장을 인선하지 못해 다시 동창회장을 맡아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고 대전고의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이 무척 컸다. 그러나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응원해주고 협력해줘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명문 대전고가 100년을 달려왔다. 향후 대전고는 어디로 가야한다고 보는가.

▲대전고 100년은 화려했다.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고로 자리잡았고, 빛나는 전통이 대전고와 대능인의 가슴을 뿌듯하게 했다.

향후 100년 또한 동문 모두가 자랑스러운 대전고를 만드는데 더욱 정성을 쏟아야 할 것이다. ‘희망 대고’를 만들어야 한다. 대능인 모두가 화합하고 단합하는 길만이 대전고의 미래를 밝게 해줄 것이다.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하면서 느낀 점은 바로 대전고 100년이 더욱 빛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에 희망을 주는 대전고가 되도록 동문입장에서 지원을 해나가겠다.



-총동창회장으로서 동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해달라.

▲지난해 국제고 전환문제로 동문간 갈등이 커지면서 총동창회와 기념사업회의 활동이 중단되다 시피했는데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하고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이 매우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성원해준 대능인의 참여와 성원에 감사할 뿐이다. 대전고 동산을 나온 대능인 모두가 자랑스러워 하고 자긍심을 가져도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지난 100년 대전고와 대능인은 우뚝 서왔다. 앞으로 100년도 대전고와 대능인은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게 될 것이다. 그 밑거름은 오늘 우리 대능인 모두가 더욱 단합하고 화합할 때 가능하다. 이번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 보내준 성원과 지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