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광해방지사업을 수행한 폐광산을 대상으로 올해 10월까지 ‘폐광산 주변지역의 사후 환경오염영향조사’를 실시한다.
광해방지사업은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 ‘광산피해의 방지 및 복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산피해의 예방 및 원상회복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사후 환경오염영향조사는 폐광산 주변지역의 환경오염을 확인하고 조사결과를 산업통상자원부에 통보해 방지대책 수립에 활용하도록 매년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폐금속광산 12곳을 비롯해 폐석탄광산 6곳 등 18곳의 주변 농경지와 지하수 등의 오염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조사 범위는 오염원인 갱구에서 오염영향권 2km 이내의 농경지와 하천수, 지하수 등에 대한 오염여부를 조사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오염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조사하고, 특히 조사과정에서 먹는물로 사용되는 지하수가 기준을 초과할 경우 즉시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여 오염된 지하수의 음용을 방지하게 할 계획이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폐광산 주변지역에 대한 사후 환경오염영향조사를 통해 폐광산 주변의 환경오염과 주민들의 건강상 위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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