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본원에서 99주년 기념식 열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기술 혁신을 통해 4차산업 혁명 핵심기술을 만들겠습니다.”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10일 본원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99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국토 지질조사와 자원개발의 임무를 가지고 1918년 설립된 지질조사소가 지질연의 뿌리로, 올해 설립 99주년을 맞는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차원의 지구 거동을 탐색하고 지질재해ㆍ지구환경을 연구해 기존 현상 조사ㆍ분석 단계에서 ‘미래 예측ㆍ대응’ 단계로 기술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ICT(정보통신기술), 빅데이터와의 연결성이 있고 미래 예측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도구가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CPS 등으로 지질연 기술 혁신이 4차산업 혁명 중요 기술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국토의 안전과 안보에 대한 인식 전환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안전국토 안심국민’을 기관 목표로 설정했다.
이어 신 원장은 “연구원의 역사는 1세기를 앞두고 있으며 오랜 역사 동안 쌓은 성과를 토대로 이제 새 역사를 만들자”며 “‘beyond History, toward Mystery’를 미래 비전으로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 개선으로 미래도전창의형 연구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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