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어린이 눈에 비친 우리동네 위험요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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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어린이 눈에 비친 우리동네 위험요소는?”

  • 승인 2017-05-08 16:45
  • 신문게재 2017-05-09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아동 안전지도 제작 마무리

위험요소 제거로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대전 중구는 아동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기 위한 ‘아동 안전지도’를 제작했다.

구는 지난달 초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중부경찰서, 대전YWCA성폭력상담소 직원 등과 대전동문초 등 5개 초등학교 인근을 살피며 지도 제작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집과 학교 주변을 탐방하면서 통행량이 적거나 가로등이 없는 장소, 폐가 등 위험지역에는 붉은 색 픽토그램 스티커를 붙이고 아동지킴이집과 CCTV·비상벨 설치지역 등 안전한 장소엔 초록색 픽토그램 스티커를 붙이며 안전지도를 제작해 나갔다.

제작에 참여한 박모 학생은 “경찰 아저씨들과 동네를 돌아보면서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 등은 무엇 때문에 위험한지 등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앞으로 안전한 길로만 학교를 다녀야겠다”고 말했다.

구는 제작된 지도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CCTV 및 가로등 설치, 순찰강화, 주차단속 등 학교주변의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어린이들의 눈에 비친 위험환경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안전시설 설치 등 학교주변 환경개선에 노력해 나가겠다”며 “안전한 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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