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승리는 우리 것”…각 정당 대선 필승 자신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최종 승리는 우리 것”…각 정당 대선 필승 자신

  • 승인 2017-05-08 16:12
  • 신문게재 2017-05-09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민주당 “국민들의 요구 응답, 압도적 승리 자신한다”

한국당 “골든크로스 근접, 승리할 것”, 국민의당 “양강구도 재형성 승리자신”

바른정당 “개혁보수 가치 알아줄 것”, 정의당 “촛불민심 대표자는 심상정”


제19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각 당은 저마다 이유와 분석으로 필승을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확실한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높다”며 승리를 장담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마지막 보수대결집’을, 국민의당은 ‘정치개혁 요구’를 들면서 대역전을 주장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투표함은 열어봐야 안다”며 막판 대반전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민주당 대전 선거대책위원회 조승래 총괄선대위원장은 “정권을 확실하게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만큼 전략적으로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주려는 흐름이 생겨났다”며 “최종 득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조 총괄선대위원장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보여주듯 국민들의 19대 대통령에 대한 기대, 제대로 된 대통령을 선출하고자하는 열망이 높다”며 “완전한 다자구도로 진행돼 과반득표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국당 대전 선거대책위원회 박희조 상황실장은 “TV토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자질이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보수층이 홍준표 후보 쪽으로 마음을 돌린 것 같다”며 “본 투표에서 국가 안보를 생각하는 분들이 투표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상황실장은 “선거 초반엔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 문 후보와의 양강구도는 굳어졌다고 보고, 골든크로스가 근접해있다”며 “사전투표에서 보수층이 많은 참여를 하지 않은 것 같다. 지금 보수에서 숨은 표가 상당히 많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대전 선거대책위원회 신명식 공동선대위원장은 “TV토론회에서 보여준 안철수 후보의 모습에 대한 실망감 때문인지 지지율 동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선거 막판 ‘국민 속으로’라는 뚜벅이 유세로 자신감을 회복한 만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공동위원장은 “공표 금지 직전 각종 여론조사 지표를 보면 안 후보가 뒤지는 걸로 나타나지만 여론조사와 바닥민심은 분명히 다르다”며 “새로운 정치와 진정한 개혁을 원하는 국민들의 요구가 안 후보에게로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른정당 대전 선거대책위원회 남충희 선대위원장은 “국민들께서 유승민 후보의 진가를 드디어 알아보면서 유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국민들 사이에서 투표 경향이 소신투표로 흘러가고 있어 최종 결과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안다”고 했다.

남 선대위원장은 “유 후보를 국민들께서 너무 늦게 알아보신 것 같아 아쉽다”면서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정을 운영할 철학과 전문지식, 소신을 명확하게 보여줬다는 점에서 개혁보수의 성장을 원하는 국민들이 유 후보에게 소신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당 공동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촛불 민심을 제대로 받들어 대한민국을 개혁할 수 있는지, 정치구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 여부”라며 “촛불 민심 대표자인 심상정 후보가 적폐세력을 누르고 개혁할 수 있다는 점을 유권자들께서 잘 아실 것”이라고 했다.

김 공동위원장은 “후보 선출 시점이 다른 당보다 이르기도 했고 다른 후보들에 비해 주목도도 늦었지만 분위기가 심 후보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는 것을 느겼다”며 “심 후보에게의 한 표가 가장 확실한 개혁의 보증수표임을 마지막까지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