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문을 열 ‘HD드라마타운’의 새 이름으로 ‘대전메가스튜디오(Daejeon mega studio)’가 최종 선정됐다.
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대규모 영상 콘텐츠 제작 시설에 대한 수요 증가와 제작 기술 개발을 위한 HD드라마타운의 새 이름을 짓는 명칭 공모전 선정 결과를 지난 4일 발표했다.
지난달 7일까지 시행된 명칭 공모전에는 총 345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명칭은 취지인 드라마타운을 홍보하는 동시에 국내 유일의 제작 인프라 스튜디오라는 이미지 적합 여부를 고려한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14개의 이름으로 선정됐다.
그 결과, 진흥원은 ‘대전메가스튜디오’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대전 드라마파크와 대전드라마창작소, 한밭스튜디오에 각각 우수상을 수여키로 했으며, 한빛 드라마 밸리와 대전드라마스퀘어 등 10개 작품은 장려상 대상으로 뽑았다.
드라마타운의 명칭 변경은 사업이 추진될 당시인 지난 2010년엔 아날로그 방송이 HD디지털방송으로 전환되는 시기로, 당시 방송제작 최고 기술인‘고화질(HD)’을 붙였지만, 현재는 유료방송에서 초고화질(UHD) 방송 서비스가 제공 중이고, 오는 31일부터는 지상파에서도 초고화질 방송 서비스가 본격 시행된다는 점에서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드라마타운은 다음달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에 병원과 법정, 교도소, 공항 등을 재현한 특수 시설 오픈 스튜디오 및 초고화질 촬영 카메라 등을 갖춰 개장하게 된다. 지난 2010년 정부가 영상 콘텐츠 제작 기지를 마련하겠다고 한 지 7년만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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