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 통보

  • 사회/교육
  • 교육/시험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중간평가 통보

  • 승인 2017-05-07 15:00
  • 신문게재 2017-05-08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추가 선정 경쟁 개막

-지난해 59개 대학, 충청권 6개 대학 선정


학생·학부모의 대입 부담 경감과 대학의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를 목적으로 도입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중간평가 결과가 통보되면서 추가 선정 평가를 둘러싼 각 대학의 추가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교육부와 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달 59개 대학을 대상으로 중간평가를 실시해 이달 각 대학에 평가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결과에 따라 하위 10여개 내외 대학이 탈락되고, 추가 선정평가가 실시된다.

이번 중가평가에서는 ▲대입 운영 내실화 ▲대입 공정성·투명성 확보 노력 ▲고른기회전형 확대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지난 2014년부터 실시된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시행 첫해 610억을 투입해 65개 대학을 선정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15년 500억원 60개 대학, 지난해 4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9개 대학을 선정했다.

지난해 충청권에서는 공주대 12억 3000만원, 순천향대 6억5000만원, 한국교통대 5억6000만원, 선문대 5억원, 충남대 3억2000만원, 한국 교원대 2억2000만원 등 6개에서 34억8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충청권 대학들은 지난 2014년 11개 대학(카이스트포함)이 선정돼 총 74억4000만원을 지원받았으나 2015년에는 7개 대학만이 선정됐으며 예산도 42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여왔다.

추가 선정 평가에는 신규 대학뿐 아니라 이번 중가평가에서 탈락한 대학들도 재도전이 가능하다.

추가 선정평가는 Ⅰ유형(모든대학), Ⅱ유형(지방중소형대학)으로 구분되며 내달께 실시된다.

다만 당초 학생부종합전형제도 등 고교교육정상화를 위해 추진되는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이 수도권 대학 위주로 지원되거나 예산 나눠먹기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사업 기간도 지난 2015년까지는 1년씩 운영되다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2년으로 늘었다.

지역대 관계자는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예산도 해마다 늘고, 사업기간도 늘고는 있지만 수억원의 재정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지역대 입장에서는 입시에 도움이 되는 이 사업에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