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대전서 미래의 축구스타를 만난다

  • 스포츠
  • 스포츠종합

[U-20 월드컵]대전서 미래의 축구스타를 만난다

  • 승인 2017-05-03 12:08
  • 신문게재 2017-05-04 10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20일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서 8개국 조별예선

우승후보 독일·프랑스의 경기 예정


미래의 메시와 호날두를 만날 수 있는 경기가 우리나라에서 펼쳐진다.

바로 ‘FIFA U-20월드컵 코리아 2017’가 오는 20일 대전과 천안, 수원, 인천,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열리기 때문.

이 대회는 20세 이하 선수들의 잠재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무대인 만큼, 전세계 축구 관계자 및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대전에서는 8개국의 예선 경기가 열린다.

우선, 오는 20일과 23일 B조(독일·베네수엘라·멕시코·비누아투)의 경기가 예고돼 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 10차례 출전한 독일은 유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으면서도 최근 대회에서 우승컵을 얻지 못했다. 지난 2015년 뉴질랜드 대회에서 말리에 패해 8강전에 그쳤고, 2009년 이집트 대회에서도 같은 결과였다. 이 때문에 독일로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승 후보에 걸맞는 실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는 20세 이하 월드컵대회 단골이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총 15회 출전했다. 멕시코는 지난 2011년 콜롬비아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지역 예선에서 4승 1패, 15득점의 골 생산력을 보였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선 두번째인 베네수엘라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진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베네수엘라는 지역 예선인 남미챔피어십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1위인 우루과이를 이긴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 바누아투는 지금껏 FIFA가 주관한 대회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지만, 호주와 뉴질랜드가 있는 오세아니아에서 돌풍을 일으킨 나라다.

28일에는 E조 프랑스와 뉴질랜드의 경기가, F조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도 3시간 차이를 두고 각각 치러진다. 프랑스는 유럽 예선 우승팀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이 목표다. 지난 2013년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지닌 프랑스 대표팀은 뤼도비크 바텔리 감독의 지휘아래 영광 재현을 위한 칼날을 다듬고 있으며, 2015년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던 뉴질랜드는 강력한 수비와 견고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예선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우승국으로서 이번 대회에 주목받는 팀 중 하나다. 미국은 지난 대회에서 역대 3번째 8강전에 오른데 이어 준우승까지 오른 바 있다.

경쟁자인 사우디아라비아는 8차례 참가했으며, 한국·일본·베트남 등과 함께 아시아 축구의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