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의료기기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건양대병원이 2일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개소식<사진>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임상시험센터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수입되는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시험하는 곳으로, 각종 의료기기의 임상적 유효성 및 정도관리를 전문적으로 시험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국내 임상시험은 물론 다국적 기업의 임상시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종합적인 의료기기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009년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았는데, 국내 단일규모로는 유일한 건양대 의료공대와 연계해 의료기기 산업체와 함께 ‘의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확장 개소한 것이다. 앞으로는 의료기기의 연구 및 개발, 시험뿐 아니라 특허등록까지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원준 건양대병원장은 “의료기기 임상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임상시험 수준을 향상시켜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2020년 건립되는 제2병원과 더불어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위한 ‘바이오메디컬 R&D 센터’와 ‘의료기기 융합센터’를 함께 건립해 대전 대덕연구단지 및 오송생명과학단지 등과 연계해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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