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과학관 전경. |
국립중앙과학관, 2일 ‘몽골 대초원의 동물’ 특별전 개막
국립중앙과학관은 2일부터 몽골의 자연생태계를 국내에 알리는 ‘몽골 대초원의 동물’ 특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몽골로 가는 길’, ‘몽골의 자연을 만나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다’, ‘자연에서 놀다’ 등 다양한 주제에 맞춰 마련됐다.
특별전에선 몽골자연사박물관 소장 전시품인 희귀종인 눈표범, 회색늑대, 아르갈리 산양, 아이벡스 염소, 순록, 말코손바닥사슴 등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동물을 생생한 박제표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실물 표본 외에도 3D 앱, 증강현실 기법 등을 이용한 최첨단의 ICT융합 콘텐츠로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 생태계 청소부로 불리는 독수리의 생태와 2000km가 넘는 독수리의 이동경로, 한국의 독수리아빠들이 몽골에서 찾아온 어린 독수리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독수리식당(vulture restaurant)’ 등에 대한 내용을 다각적으로 소개한다.
이 전시회는 자연사 전시회로서는 국내 최초로 국립부산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 순으로 순회전시 할 계획이다.
양성광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국민들이 생명의 다양성과 자연의 가치를 인식하고, 대자연을 새로운 과학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연사와 과학의 융합전시로 몽골 대자연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국립중앙과학관과 몽골자연사박물관이 지난 10년간 이어온 업무협력을 기념해 마련됐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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