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관위, 제19대 대선 사전투표 ‘이상무’

  • 정치/행정
  • 2017 19대 대통령선거

대전선관위, 제19대 대선 사전투표 ‘이상무’

  • 승인 2017-05-01 16:22
  • 신문게재 2017-05-02 1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 대전선거관리위원회 투표 운용요원들이 투표지 분류기 기계점검과 시험운용을 진행하고 있다.
▲ 대전선거관리위원회 투표 운용요원들이 투표지 분류기 기계점검과 시험운용을 진행하고 있다.


4~5일 사전투표 막바지 준비 작업 분주

변경 투표소 안내, 투·개표부정 의혹 불식에 만전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일이 다가오면서 대전선거관리위원회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사전투표율 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투·개표부정 의혹 불식을 위해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선관위는 “유권자의 한 표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이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사전투표일이 3일 앞으로 다가온 1일 대전선관위는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직원들은 사전투표소 설치에 필요한 물품을 챙기고, 투표지 분류기를 반복 점검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사무실 한쪽에선 투표지 분류기 십여대가 쉴 새 없이 돌아갔다.

운용요원들은 투표지가 후보자별로 잘 분류되는지, 속도는 적당한지, 결함은 없는지를 확인했다.

반복 점검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된 기계는 수리 또는 교체된다.

최근 투표지 분류기 조작을 통한 개표조작설이 퍼지면서 점검에 더욱 신경 쓰는 동시에 의혹을 불식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한 직원은 “투표지 분류기는 외부 통신망과 단절됐고 운용요원 외엔 제어용 PC에 접근할수 없다”며 “전자개표와 달리 실물 투표지가 그대로 남는 만큼 투표지 분류기 개표조작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투표소를 알리기 위한 안내에도 열을 올리고 있었다.

대전에서 제20대 총선 대비 사전투표소 10곳, 일반투표소 13곳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유권자 혼란을 막기 위해 기존 투표소 사용이 방침이지만 사상 초유 조기 대선으로 인한 건물주 민원과 행정구역 변경, 재개발 등의 이유로 투표소를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직원들은 종전 투표소 주변에 안내 벽보와 현수막을 게시하고 아파트 구내방송을 요청하는 등 홍보 대책 마련에 매달리고 있다.

사전투표소 설치는 막바지 단계다.

현재 사전투표소 설치에 필요한 물품을 최종 확인하고 옮길 준비를 마쳤다.

통합선거인명부 전산망 점검은 매일 진행 중이다.

전국 유권자를 하나의 명부로 전산화한 통합선거인명부는 유권자의 사전투표를 가능케 하고, 사전투표와 본 투표의 이중 투표를 방지한다.

대전선관위 박종빈 홍보담당관은 “선거관리에서 한 치의 의혹이 발생되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선 투표가 유권자 권리인 점을 명심하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제19대 대선 사전투표는 오는 4~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실시된다.

별도 신청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는 중앙선관위 대표전화(1390)와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