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를 배달하는 전정숙씨가 10년간 신탄진중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씨는 매일 학교에 야쿠르트를 배달하면서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 왔으며, 올해도 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전씨는 또 장학금 기탁 외에도 신탄진지역 노인정 행사에 물품을 지원하는 등 선행을 베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신탄진중은 매년 야쿠르트장학금을 비롯해 다양한 장학금을 통해 교육활동의 현장에서 어려움을 딛고 열심히 자신의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함께 나누는 사회, 배려하는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배움과 나눔의 인성을 키워나가는 계기로 삼고 있다.
전 씨는 “야쿠르트를 배달하면서 학교현장에서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고, 늘 감사하게 생각했다”며 “저의 작은 손길이 몇몇 학생에게라도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지속적으로 돕고 싶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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