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충남도당위원장이 1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문재인 대선후보의 14대 충남공약을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
석탄화력발전 신규 중단·전기요금 차등제도 내놔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1일 문재인 대선후보의 충남 대표공약으로 수도권 규제 완화 철회와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 중단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문재인 후보의 공약은 지난 달 28일 공약집에 공개된 10개와 앞서 22일과 24일 대전과 천안에서 문 후보가 유세과정에서 직접 약속한 연설내용 4가지 등 모두 14가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충남선대위 박완주 상임위원장과 강희권ㆍ윤일규ㆍ고석희ㆍ이정로 공동선대위원장, 박정현 총괄선대본부장, 오배근 을지로민생본부장, 김종문 정책본부장, 김연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박완주 충남도당위원장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충남의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고심 끝에 지역 공약을 확정했다”며 권역별 공약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수도권 규제 완화 철회는 문 후보가 천안 유세에서 직접 약속했다”며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및 경영안전자금 등 비수도권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 등을 통해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북부권 공약으로는 KTX천안ㆍ아산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과 천안시 성환읍 국립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미래기술융합센터 테스트베드 구축, 천안역사 재정비,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결을 제시했다.
서북부권 공약으로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어촌민속마을 등 서해안 해양신산업 육성을 비롯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석탄화력 미세먼지 대책, 전기요금 차등요금제 등을 내놓았다.
내포권역을 위해서는 국가공공기관 유치와 산학연클러스터, 종합병원 등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을, 서남부권은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장항선 복선전철화 등을 공약했다.
내륙권에는 광역관광단지 조서을 위해 공산성과 부소상성 등 백제 핵심유적을 복원 정비하고 천안, 공주, 계룡, 금산, 부여, 청양, 예산 등 충남 시군에 근대문화유산을 조성키로 했다. 넌산 게룡에 국방산업단지 개발 등 국방인프라 조성도 약속됐다.
박 위원장은 “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충남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공약 이행을 돕겠다”고 말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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