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청렴도 평가에서 특·광역시 중에서는 1위였지만, 전국 17개 시·도에선 3위에 머물렀다.
이같은 성과와 미진함을 개선코자 올해 청렴도 향상을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시는 반부패 청렴시책협의체 구성 등 청렴생태계 조성을 비롯해 ▲부패위험제거 개선 ▲청렴문화 정착 ▲공직사회 청렴의식 확산 등 4대 분야·21개 중점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고위직과 부서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협의체를 구성해 청렴시책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실·국별로 연 2회 청렴대책보고회를 개최해 실국별 청렴대책 수립과 청렴도 취약분야 대책마련 등 실·국장 책임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28개 시민단체와 경제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전청렴네트워크’와 5개 공공기관·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청렴클러스터’활동으로 청렴캠페인 전개, 토론회 개최 등 민·관 협치를 통한 청렴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공직유관단체의 경우 찾아가는 청탁금지법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청탁금지법 조기 정착 기반을 세우는 한편, 청렴도 취약 분야에 대한 청렴모니터링과 시민옴브즈만을 통해 부패취약 분야를 사전 차단하는 예방행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패와 공익신고자 보호를 위한 공익신고자 보호 지원 위원회를 구성·운영함으로써 공익신고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종승 시 감사관은 “지난해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우리사회는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고 이는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시대적 소명으로 생각한다”면서 “올해 반부패 청렴대책을 집중 추진해 전국 최고의 청렴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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