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일엔 시민단체 응원의 날 운영해 1500명 관람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시가 시민들의 관심 제고에 나섰다.
대전시는 27일 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시는 우선 2만 4000명의 시민 서포터즈를 구성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조별 예선경기 출전국 8개팀 응원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개막일이자 대전에서의 첫 경기인 다음달 20일을 시민단체 응원의 날로 정해 새마을회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원봉사연합회 등 1500명이 함께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같은달 23일 경기에는 하나은행이 지역 학생들과 함께하는 응원의 날로 정해 대규모 응원을 가질 계획이다.
시와 자치구, 산하 기관들을 중심으로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동시에 교육청·각급 학교에서도 대회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시는 또 실물 트로피가 전시되는 트로피가 온다 행사를 다음달 7일 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에서 가지고, 같은날 K리그 챌린지 대전시티즌 대 경남FC 경기에 앞서 월드컵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한 방송 스튜디오와 패널티킥 이벤트로 시민들의 관심을 도모할 예정이다.
권선택 시장은 “제19대 대선을 앞두고 있어 어렵지만,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월드컵 열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월드컵 트로피 공개 행사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겠다”고 했다.
권 시장은 대선 이후 중점적으로 대회 홍보 및 시민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20세 이하 월드컵은 다음달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23일간 대전과 전주, 수원, 인천, 천안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열리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예선 6경기와 16강전, 8강전, 4강전 등 총 9경기를 치르게 된다.
대회는 국내외 TV중계 및 언론을 통해 도시 브랜드 제고 등 약 2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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