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우리병원 레이저수술법, SCI 저널에 게재 ‘쾌거’

  • 문화
  • 건강/의료

대전우리병원 레이저수술법, SCI 저널에 게재 ‘쾌거’

  • 승인 2017-04-27 16:01
  • 신문게재 2017-04-28 7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박철웅 대전우리병원 대표병원장
▲ 박철웅 대전우리병원 대표병원장
세계 최초 척추 반대편 후궁 사이를 통한 내시경 레이저수술

박철웅 대표병원장, 국제 척추학술대회 초청 발표


대전의 척추전문병원인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병원장 수술진이 개발한 ‘반대편 후궁 사이를 통한 내시경 레이저수술(CKES)’이 SCI 저널인 World Neurosurgery(Impact Factor 2.87)에 게재(5월)되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 최초 척추 반대편 후궁 사이를 통한 내시경 레이저수술은 기존 내시경수술이 디스크 제거에 국한돼 척추관 내 병변의 동측에서 접근해 후관절이 일부가 제거돼 척추불안정의 가능성이 있었으나, 새로 개발된 CKES 수술법은 척추 후관절을 최대한 보호하며 동축이 아닌 반대측 후궁 사이의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해 디스크 제거뿐만 아니라 협착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다.



후관절을 제거하지 않고 반대편에서 대각선으로 후관절의 작은 구멍을 통해 척추의 신경관을 비켜서 병변부위에 접근하므로 수술할 부위의 안전한 공간과 시야를 확보해 절개수술과 같은 수준의 디스크 제거와 협착된 황색인대 제거가 가능해진다.

이런 첨단 수술법을 개발한 박철웅 대표병원장과 박우민 병원장, 황재하 학술연구부장 수술팀은 여러차례 국내, 국제 학술대회에 수차례 발표하고 논문으로 정리해 세계적으로 가장 권의 있는 SCI 저널인 World Neurosurgery(Impact Factor 2.87)에 게재됐다.

이와 함께 박철웅 원장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국제 척추학술대회에 초청받아 CKES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에 논문이 실리게 됐고, 박 원장은 대한민국의 의료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제 척추학술대회에 참가하는 박철웅 대표병원장은 “대전우리병원 의료진들이 독보적인 학술연구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끊임없는 연구와 장기적인 투자, 지식공유에 기인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척추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라도 학술연구의 휴식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우민 병원장은 “대전우리병원의 모든 의료진에게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신경외과, 정형외과, 비수술치료센터 등 해마다 국내, 국제 학술지에 등재된 논문이 증가하고 있어 척추, 관절 치료기술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 박우민 대전우리병원 병원장
▲ 박우민 대전우리병원 병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