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가구 2자녀 정책 시행
aT 수출용 영유아 쌀가루 이유식 제품 개발 지원
올 9월까지 시제품 개발 후 마케팅 착수
국내산 쌀이 중국시장으로 간다.
농림부와 aT는 약 22조원에 육박하는 중국 쌀가루 이유식 시장에 국내산 쌀을 이용한 수출용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쌀가루 이유식 시장은 작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된 중국 정부의 1가구 2자녀 정책에 따라 향후 급성장이 예상된다. 중국에서 유통 되는 쌀가루 이유식은 찐쌀가루에 비타민, 칼슘을 첨가한 제품이다. 생쌀가루를 끓여 먹는 국산 제품과 달라 국내 업계는 그동안 중국시장 진출에 미온적인 태도였다.
이에 농림부와 aT는 중국 수출용 영유아 쌀가루 이유식 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米 to china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영유아 이유식 소비 형태에 맞춰 국산 쌀을 활용한 가공 제품인 쌀가루 이유식 제품개발에 필요한 비용 일부와 중국 시장 마케팅을 지원한다.
곡류 분말 가공 전문기업인 (주)제이푸드서비스를 지원업체로 선정하고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향후 시제품 개발과 마켓테스트를 거쳐 9월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10월부터 중국 마케팅에 들어간다.
백진석 aT 수출이사는 “米 to china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영유아 식품 시장 개척과 국내 쌀 과잉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과 aT는 22조원에 달하는 중국 영유아식품 시장 개척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중국 영유아 전문 베이비 숍 등 105개 유통매장에서 한국산 영유아 식품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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