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홍성군수 ‘친기업 정책’ 지켜보겠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김석환 홍성군수 ‘친기업 정책’ 지켜보겠다”

  • 승인 2017-04-27 10:24
  • 신문게재 2017-04-28 16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 김석환 홍성군수(오른쪽)가 팔을 휘저으며 관내 기업 대표와 친기업 정책을 논의하는 가운데 동석한 간부공무원이 고개를 숙이고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다./홍성군 제공.
▲ 김석환 홍성군수(오른쪽)가 팔을 휘저으며 관내 기업 대표와 친기업 정책을 논의하는 가운데 동석한 간부공무원이 고개를 숙이고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다./홍성군 제공.
유대관계 강화 위해 발 벗고 기업 찾아다니는 김 군수..충남도에서도 ‘조망’ 자세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 인센티브 제공, 관내 제품 구매촉진 등 논의하며 기업 유치에 ‘사활’




김석환 홍성군수가 기업과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직접 기업을 방문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경영환경 개선 방안,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을 묻고 들었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5∼26일 김 군수가 관내 9개 기업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작업장을 직접 살펴보는 등 친기업 정책을 펼쳤다.

온돌리아와 개나리벽지, 우심시스템, 경남금속, 수천중공업, 청화요업, 피에스텍, 광천원김, 서해수산푸드 등 지방투자기업 3곳을 비롯한 9개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군수는 구체적인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김 군수는 “2020년 서해선복선전철과 2022년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 인프라가 구축돼 수도권의 인구가 유입되는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가 전망된다”는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지역 기업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동시에 타지역 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 방안을 밝혔다.

그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이전기업에 대한 최고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관내 기업 제품의 구매촉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기업체의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이로 인해 김 군수는 “유망중소기업을 유치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군수는 “이번 기업체 방문은 중국의 사드보복성 무역제재 가속화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으로 수출 및 투자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의 친기업 정책은 동료 공무원들에게도 소문이 났다.

충남도 경제통상실 관계자는 “김 군수가 주변 시·군과는 다르게 친기업 정책을 펼치며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교묘하게도 내포신도시 조성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