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시장들은 6개월 간 시정에 참여한 것은 소중한 기회였다고 자평한 뒤 앞으로도 각 계층을 대변해 현장의 목소리를 시에 전달하는 메신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미숙 경제산업분야 명예시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명예시장제라는 대전시만의 차별화 된 제도 덕에 생각도 못했던 값진 경험과 시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됐다”며 “비록 처음 포부를 다 이루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도 명예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인들을 대변해 시정에 활동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했다.
강희조 안전행정분야 명예시장도 “6개월 동안 재난안전분야 자문활동을 하며 느낀 점이 많다”며 “특히 권선택 시장이 금년 초 역점시책 업무보고를 현장에서 진행하는 것을 보면서 시민이 주인되는 선진사회를 구현하고 안전행정으로 시민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다 함께 고민하는 모습은 정말 인상 깊었다”고 평했다.
송영진 교통건설분야 명예시장은 짧은 임기를 못내 아쉬워하면서도 “교통분야 명예시장으로 대전시 현안 사업현장을 빠지지 않고 순방했다. 직접 현장에 가보니 개선 할 부분이 많이 있었고 그 의견들을 시정에 건의해 해결되는 과정에서 더할 수 없는 보람을 느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선택 시장은 “이번 5대 명예시장님들은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직을 맡으셨음에도 오히려 더 큰 열정으로 활동 해 주셨다”고 감사를 표한 뒤 “명예시장제도는 대전시의 브랜드 시책으로 시정운영의 주체가 시민이며 행동하는 시민의식이야말로 도시발전의 디딤돌임을 다시 한 번 일깨운 사례”라고 강조했다.
제5대 명예시장들은 지난해 11월에 위촉돼 6개월 간 154회의 회의 참석과 60회의 현장방문 등 의욕적인 현장 활동을 펼쳤으며 96건의 정책제안으로 시정에 기여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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