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용 집합체 장전 모습. |
원자력연, 유효전출력일 216일 동안 문제 없음 인증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연구원이 개발한 ‘U-Mo(우라늄 몰리브덴) 판형 핵연료집합체’가 미국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 연구로 ATR(Advanced Test Reactor)에서 2015년 10월 26일부터 2017년 2월 23일까지 진행한 조사시험을 통해 문제없이 연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핵연료가 실질적으로 연소된 시간(유효전출력일ㆍEffective full power day)는 약 17개월 중 216일이다.
U-Mo 핵연료는 농축도 20%이하의 저농축우라늄(LEU)이지만 단위 부피당 우라늄 밀도를 높여 고성능을 낼 수 있다고 원자력연은 설명했다.
이 조사시험에서 획득한 결과는 앞으로 6개월 간 수행될 조사후시험(PIEㆍPost Irradiation Examination) 결과와 함께 부산 기장군에 건설 추진 중인 ‘수출용신형연구로’의 인허가 획득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원자력연은 독자적으로 보유 중인 ‘원심분무 핵연료 분말 제조’ 기술을 이용해 지난 2014년 U-Mo 판형 핵연료를 개발했다.
원심분무 기술은 우라늄 합금을 1600℃ 이상 고온 진공에서 녹여 고속 회전 원판에 분사해 미세한 구형 분말 형태로 급속 응고시키는 핵연료 분말제조 방식이다.
하재주 원장은 “앞으로 U-Mo 판형 핵연료를 사용하는 기장 신형연구로의 건설과 가동을 통해 핵의학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 수급 안정과 동위원소 수출산업화로 국민건강증진, 신산업 창출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 시험용집합체 장전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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