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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예산군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에 들어설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시험평가센터 조감도. <충남도 제공> |
FCEV 부품평가센터 예산에 229억원 들여 6월 착공
충남TP 자동차 전장ㆍ의장, 동력전달 부품도 계속 추진
충남도가 예산을 자동차부품산업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중심지역으로 집중 육성을 선언해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충남도는 예산군에 자동차부품산업 특화 발전기반 마련을 위해 ‘자동차 의장ㆍ전장 고감성시스템 육성사업’과 ‘자동차 주행안전 동력전달 핵심부품개발’과 연계해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부품센터’를 건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소차 부품 실용화 산업기반육성(이하 수소차육성)은 국비 349억원을 포함해 708억원의 사업비로 부품기술개발 18개과제를 비롯해 수소차 부품시험평가센터 1개소, 장비 14종을 구축한다.
이 가운데 수소차 부품시험평가센터는 2만2000㎡의 부지에 2개동 건축 연면적 3024㎡에 달하는 부품업체 기술개발과 부품시험평가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수소차 부품시험평가센터는 수소차육성의 핵심시설로 수소공급 장치와 시료보관, 수소가스 관리실 등이 들어서고 시험평가 관련 연구 장비 9종을 구축한다.
기반 구축에는 229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다음 달 산업통상자원부 선정평가를 거쳐 오는 6월 사업에 착수해 2019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충남도는 미래 지역을 먹여살릴 주력산업 가운데 하나로 FCEV 부품산업을 꼽고 있다. FCEV 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은 지정공모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수소차 부품시험평가 기반구축과 부품ㆍ시험평가장비개발 14종, 시험평가 장비운용, 중소기업 지원 등으로 국비 54억7400만원 등이다. 기술개발 분야는 연료전지차 양산기술을 비롯해 수소센서, 수소 충전부품 개발 등으로 스택분야 2개, 운전장치 7개, 수소연료 저장장치 3개 등 12개 과제에 국비 203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나머지 6개 과제는 내년에 5개, 2019년 1개를 단계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2010년 예산에 세운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를 통해 자동차 의장ㆍ전장 고감성시스템(사업비 350억원)과 자동차 주행안전 동력전달핵심부품개발(사업비 283억원) 등을 추진 중이다.
도내에는 1062개 자동차 부품업체가 입지해 2013년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투싼ix FCEV’ 개발에 참여한 부품업체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예산에는 의장 12개, 부품 10개, 동력전달 5개, 공조 5개, 동력발생 3개, 전장 2개, 기타 8개 등 모두 45개 자동차 부품업체가 입지해 있다.
충남도 김현철 미래성장본부장은 “예산군으로부터 3만9081㎡의 부지를 제공받아 자동차 부품산업육성 장비구축과 센터건립을 투자해 왔다”며 “올해 착공할 수소차 부품시험평가센터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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