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경. 사진=연합DB |
행복도시 내 연말까지 설계공모 11개 단지 8400세대 분양 예고
대선 결과 상관없이 수도권 행정기관 등 추가이전 필요성 대두돼
올해 세종지역에서 신규 공급되는 공동주택의 분양 완판 여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결과와는 별개로 수도권의 행정기관 등의 국가기관의 추가 이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역 내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분양공고(입주자 모집공고)한 첫 분양 단지는 소담동(3-3생활권)에 위치한 H3, H4구역(각 330ㆍ342세대) 2개 단지로,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아 건설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1일부터 해당 공동주택 견본주택을 공개하며 올해 첫 분양 몰이에 나선 상황이다.
대전 대덕연구단지와 연결되는 광역도로의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어 금강 남쪽 주거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행복청의 전망이다.
또 8~9월에는 어진동(1-5생활권) H5(한신), H6(우미), H9(중봉) 등 주상복합 공동주택 3개 단지 1700세대가 분양된다.
10~11월에는 나성동(2-4생활권) P1(HO1ㆍHO2, 한신), P2(HC1, 부원), P3(HC2, 제일), P4(HC3ㆍHO3, 한화) 등 주상복합 공동주택 6개 단지에 3600세대, 해밀리(6-4생활권) L1, M1(현대, 태영, 한림) 등 공동주택 2개 단지에 3100세대가 공급된다.
올 하반기에 분양하는 어진동(1-5생활권), 나성동(2-4생활권) 및 해밀리(6-4생활권) 11개 단지 8400세대는 모두 지난해 하반기 설계공모를 통해 부지를 공급한 단지이다.
우수한 디자인과 다양한 평면이 부각되고 있으며 행복도시로 진입을 꿈꾸는 예비 입주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성동(2-4생활권)에 건설하는 주상복합 공동주택에는 최고 48층에 150m가 넘는 초고층도 포함돼 있어, 행복도시를 대표하는 또 다른 명물이 될 전망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행복도시의 공동주택을 수요자 중심으로 평면계획 및 디자인을 특화하고, 주거문화 또한 주민 공동체 중심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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