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대전시의회 김경훈 의장,민주당 문재인 지지하는 이유는

  • 정치/행정
  • 2017 19대 대통령선거

무소속 대전시의회 김경훈 의장,민주당 문재인 지지하는 이유는

  • 승인 2017-04-23 09:47
  • 신문게재 2017-04-24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대전시의회 김경훈 의장이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대전시의회 김경훈 의장이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복당 안돼 비공인 파란 점퍼 입고 문 후보 선거 운동

안철수 후보와 경쟁 속, 민주당 일각에서 조속 복당 목소리도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인‘파란 점퍼’를 입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지역구(대전 중구 2) 곳곳을 돌며 문재인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선거 사무원으로 등록되지 않아 피켓이나 어깨띠 등은 착용이 불가하다. 다만, 대면 접촉을 통해 문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게 전부다. 그런 만큼 발품을 팔아 관내 곳곳을 누비며 문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 17일 더민주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이 한 몸 불사르겠다”고 밝힌 후, 연일 대전 중구 태평시장과 경로당 등을 찾아다니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 든든한 대통령은 문재인 후보뿐”이라며 열변을 토해내고 있다.

김 의장은 아직 복당이 결정되지 않아 공식 파란 점퍼를 입지는 못하지만, 다른 ‘사제’ 파란색 점퍼를 입고 개인 유세에 나서자 유권자들이 의아하게 여기는 분위기다.

지난해 후반기 대전시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시당의 당론을 어겼다는 이유로 제명 조치된 후 복당이 성사되지 않고 있어서다.

한편 김 의장의 민주당 복당 문제는 중앙당과 문재인 선대본부에서 전향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표 한 표가 아쉬운 상황에서 복당을 원하는 대전의 유력 정치인인 대전시의회 의장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중앙당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오주영 기자 ojy8355@

▲ 김경훈 의장이 23일 관내 조기 축구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있다.
▲ 김경훈 의장이 23일 관내 조기 축구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