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박영선·손학규 각 중앙당 선대위원장 ‘충청行’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정우택·박영선·손학규 각 중앙당 선대위원장 ‘충청行’

  • 승인 2017-04-20 16:51
  • 신문게재 2017-04-21 7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나란히 충청으로 지원차 출격

천안, 당진, 세종 등 충남 민심 훑어


각 정당의 선거대책위원장들이 20일 나란히 충청을 찾았다.

흔들리는 충청 표심을 잡기 위한 목적에서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이날 지역 곳곳을 돌며 소속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당 정우택 상임 중앙선대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 한국당 충남도당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대선은 북한 김정은, 좌파 문재인 후보, 아류 좌파 안철수 후보와의 전쟁”이라며 “이들에 맞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청은 충절의 고향이다. 유관순, 김좌진, 한용운, 윤봉길 등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결연하게 나선 분들이 계신다”며 “안보와 경제가 위기에 처한 지금 충청인들에게 홍준표 후보를 지켜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후 정 위원장은 천안 중앙시장과 천안 터미널 앞에서 유세를 벌인 뒤 세종에서 당원간담회를 여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 공동선대위원장도 같은날 충남 천안 국민의당 충남도당에서 열린 국민주권 개혁회의 충남지역 회원 국민의당 입당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손 위원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지만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뒤집었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결과도 그랬다”며 “전국 표심이 안철수 후보로 기울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오겠지만 결국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은 충남 당진 선거연락소 필승결의대회 참석 후 충북 청주로 넘어가 문재인 후보와 함께 유세를 벌였다.

앞서 박 위원장은 광주시의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선거과정에서 보수 쪽 표를 얻기 위해 애매모호한 발언을 한 것은 옳지 못하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비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