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는 지난 19일부터 AI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하향조정됨에 따라 버드랜드 재개장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3일까지 임시 휴업을 했다가 대전 인접 지역에 AI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무기한 휴장에 돌입한 바 있다.
오월드 관계자는 “5월 연휴기를 앞두고 손님을 맞이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조류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전시물 점검 등 버드랜드 재개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휴장 전보다 개선된 모습으로 관람객들 맞이하겠다”면서도 “아직 조류인플루엔자가 완전종식된 것이 아닌 만큼, 당분간 방역소독 등과 관련해 관람객들께서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1일 개장한 버드랜드는 조류를 테마로 한 국내 유일의 실내공원시설로서 4년여 간의 공사기간과 2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총 40여 종 400여 마리의 희귀조류를 보유하고 있으며, 눈으로만 보는 기존 전시방식이 아닌 가까이에서 만져보거나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 가능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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