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와 대전시 협의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
<속보>=시대에 뒤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은 ‘HD드라마타운’의 새로운 명칭이 이달 말께 결정될 전망이다.<중도일보 3월 28일자 2면 보도>
1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이번주 중에 HD드라마타운 명칭 공모에 대한 2차 심의에 들어간다.
앞서 진흥원이 지난 7일 HD드라마타운의 새로운 명칭 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345건이 신청됐고 지난주 1차 심의를 열어 우수작 수상의 3배수인 42건으로 압축됐다.
명칭 공모는 영상 콘텐츠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와 함께 한류 확산 지원을 위해 건립 중인 드라마타운을 홍보하고 국내 유일 제작 인프라 스튜디오 이미지에 적합한 명칭을 찾겠다는 취지다.
사업이 추진될 당시인 지난 2010년엔 아날로그 방송이 HD디지털방송으로 전환되는 시기여서 ‘드라마타운’에 그 당시 방송제작 최고 기술인‘고화질(HD)’을 붙여서 사용했다.
그러나 현재는 유료방송에서 초고화질(UHD) 방송 서비스가 제공 중이고, 다음달 29일부터는 지상파에서도 초고화질 방송 서비스가 본격 시행된다.
이런 맥락에서 지역 안팎에서는 드라마타운의 명칭이 시대에 뒤떨어지는 만큼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
진흥원은 2차 심의를 통해 우수작 수상권인 14건으로 줄인 뒤 문화체육관광부, 대전시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명칭을 결정할 방침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드라마타운 명칭 공모에 중복된 경우가 있어서 압축 과정을 거치고 선착순 접수자를 우선시할 것”이라며 “최우수상 1개, 장려상 3개 등을 선정할 예정인데 이달 말이면 확정될 것 같다”고 했다.
오는 6월 준공되는 드라마타운은 엑스포과학공원 내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대형 스튜디오와 특수시설 스튜디오 등 드라마·영화 제작지원 시설 등이 입주한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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