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폐공사에서 제작한 호랑이 불리온 앞면 모습 = 조폐공사 제공 |
‘불리온(Bullion)’이란 원래 금과 은이 생산되는 국가에서 금·은의 유통과 투자를 늘리고자 만든 제품이다. 덩어리 형태로 만들고, 매매 가격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금·은 시세에 따라 바뀌는 게 특징이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호랑이 불리온 메달’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달 새로운 기법을 적용한 ‘2017년 호랑이 불리온 메달’ 판매에 들어갔다.
조폐공사가 내놓은 ‘2017 호랑이 불리온 메달’은 공사가 99.99%의 순도와 중량을 보증하는 순금으로 3종(31.1g, 15.55g, 7.78g)이 나와 있다.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뒷면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글자가 변화(Au↔9999)하는 특수기술인 잠상기법을, 보증서에는 일련번호, 은화와 은선 등을 적용했다.
한정 수량만 제작·판매돼 전문 수집가는 물론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조폐공사는 호랑이 불리온 메달을 공사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육성하는 한편 해외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정엽 영업개발단 단장은 “‘호랑이 불리온 금메달’ 출시로 골드바에 국한됐던 실물 금 투자 수단이 보다 다양화됐다”며 “한정 수량만 제작 판매돼 수집가치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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