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가 지난 2010년부터 시행 중인 기초클리닉 프로그램 수혜자가 누적인원 1만명을 돌파했다.
건양대의 비교과프로그램 중 하나인 기초클리닉은 수학ㆍ물리ㆍ화학 같은 기초과학과 글쓰기, 외국어 등 기초지식이 부족한 학생을 위해 따로 전담교수를 구성해 학생들이 편한 시간에 교수를 찾아 공부를 하는 일종의 ‘대학생을 위한 과외’ 프로그램이다.
연수강 인원은 지난 2010년 497명에서 2011년 1811명, 2014년 1817명, 2015년 1830명이며 외국어 회화 부분이 추가된 지난해는 3492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토익, 회화, 중국어, 일본어 부문에 8명의 전담교수가 16개 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초과학 및 글쓰기 부문에서는 5명의 전담교수가 12개 분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매년 외국어 교육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말하기 경진대회와 기초과학 및 글쓰기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클리닉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진호 기초교양교육대 학장은 “최근 기업에서 인성과 인문학을 강조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본인의 전공에 대한 심도있는 지식은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라며 “대학이라고 해서 학생들이 알아서 필요한 공부를 하라고 방치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게 진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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