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전국 최초로 ‘119특수구조단’을 창설해 발대식을 갖는다.
시는 테러, 화학사고 등 특수재난 전문 대응을 위해 창설한 119특수구조단 발대식을 오는 21일 세종소방서에서 연다고 밝혔다.
119특수구조단은 정부세종청사 등 21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밀집한 세종 남부지역(신도심)을 담당할 대테러구조대와 세종시 북부권 등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51개)가 밀집된 지역에서 화학물질 누출사고를 담당할 화학구조대로 총 23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테러구조대는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시행령(제11조(전담조직), 제19조(테러대응구조대)이 시행됐다.
구조대는 정부세종청사와 정부기관 밀집지역 등에서 테러발생 시 초기 인명 구조·구급을 담당한다.
119특수구조단은 평상시 일반구조 업무를 수행하고, 테러와 화학사고 등 특수재난 발생 시에는 재난현장 속으로 신속하게 출동해 전문구조의 임무를 담당한다.
이날 119특수구조단 대원들은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시범과 테러로 인해 폭파된 건물에서 인명구조 시범도 선보인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119특수구조단이 국가기관의 안전을 도모하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을 지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세종시가 되도록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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