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스탠드로 안전성 높였고 220V 충전도 가능

  • 경제/과학
  • 자동차

사이드 스탠드로 안전성 높였고 220V 충전도 가능

  • 승인 2017-04-18 17:00
  • 신문게재 2017-04-19 7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미래의 탈 것, 전동차량 프로젝트] ②SUNBIKE

(주)씨엠파트너의 대표적인 전기오토바이
시동장치와 스로틀 센서로 운전자 사고 전면 차단
1회 완충 30~50km 이동 … 근거리용으로 제격
현재 대구와 제주도에서만 환경부 보조금 공제



산악용 오토바이처럼 앞뒤 측면이 날렵하고, 절제된 디자인은 SF영화에나 나올법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전기오토바이였다.

모터와 후륜부를 밸트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동력을 전달하는데, 대부분 전기이륜차가 인휠(In-Wheel)타입의 모터를 사용해서 후륜부 바퀴를 직접 구동시키는 방식과는 단연 차별화 된 모습이었다.

KIETRA(이사장 정창훈)와 함께 진행하는 시승기는 첫타자 삼륜오토바이 ECOTA S100에 이어 두번째로 전기이륜차 ‘SUNBIKE’와 만났다.

(주)씨엠파트너(대표 이병세)가 제작하는 ‘SUNBIKE’는 최고속도 60km/h까지 달릴 수 있다. 정격출력 2.4kw(최대 출력 3.0kw)의 영구자석형 동기전동기(PMSM)을 장착했고, 주행상황에 따라 2단으로 수동 및 자동 변속이 가능하다. 전후륜부 모두 17휠이고 알루미늄이 아닌 스포크 형태의 휠로 무겁지 않다.

‘SUNBIKE’에는 두가지 안전장치가 있다.

첫번째는 시동전원이다. 전원키를 ON으로 돌리고 핸들 우측에 있는 파워 스위치를 4~5초 정도 눌러야 메인 전원이 들어온다.

두번째는 오토바이 왼쪽 사이드 스탠드 센서다. 사이드 스탠드가 내려져 있으면 메인 전원을 차단하고, 스로틀을 동작해도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 안전장치까지 설계돼 있다. 운전자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주)씨엠파트너의 세밀한 설계가 돋보였다.

시동을 켜면 LCD계기판이 켜진다. 속도와 배터리 잔량, 시간과 온도, 방향지시 표시등, 전조등 표시등이 나타난다. 음성으로도 배터리와 동작상황 체크가 가능하고, 문제점 발생시 에러체크와 배터리 도어 상태가 표시되는 첨단 기술도 장착돼 있다.

(주)씨엠파트너 관계자는 “등화장치는 차량 디자인을 위해 새롭게 개발됐다. 고휘도 LED를 사용해 야간 운행시 시야 확보가 좋고 기존 램프 대비 전력 소비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SUNBIKE’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탈 부착이 가능한 설계로 실내외 모두 충전이 가능한데, CC-CV 충전방식을 이용해 충전이 3시간이내에 80%까지 가능하다. ON BOARD 및 탈착이 가능해 집에서는 가정용 단상 220V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강점도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SUNBIKE’에 시동을 걸고 직접 시운전을 해봤다.

안전장치를 해제하고 스로틀을 당기자 부드럽고 힘차게 앞으로 달려갔다. 직선도를 달려도 치고 나가는 힘이 결코 부족함이 없다 느껴졌다. 오르막 주행시에는 변속스위치 1단을 동작시켰는데 직선보다 파워풀한 주행이 이뤄졌다. 잔디밭에서도 타이어의 미끄럼이 없고, 방향 전환도 흔들림과 끌림현상없이 깔끔한 조향이 가능했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30~50km다.

‘SUNBIKE’는 환경부 보조금 250만원을 공제하면 140만원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다만 4월 현재는 대구와 제주도에서만 환경부 보조금 공제가 가능해 타지역민으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이병세 (주)씨엠파트너 대표는 “SUNBIKE는 친환경 전동차를 대표하는 전기오토바이다. 실내외 모두 충전이 가능해 근거리용으로 제격이다. 꼼꼼한 디자인 설계와 음성 배터리 동작상황을 체크 등 쉬운 조작법이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