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중앙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2017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대전ㆍ세종ㆍ충청지역 대학박물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됐다.
한남대 중앙박물관은 지난 10일 변동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길 위의 인문학’ 첫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오는 11월 10일까지 대전지역의 38개 초ㆍ중ㆍ고 학생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6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평소 접하기 힘든 실제 발굴조사 유물을 대상으로 실측, 탁본, 스튜디오 촬영, 현미경 관찰을 해보는 ‘유물을 기록하다(고고학자 체험)’와 2018학년도 중학교 역사부도에 수록될 예정인 ‘평양성탈환도’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대전의 역사가 10만년 전부터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는 대전 용호동 구석기유적 토층, 유물에 대해 도슨트를 진행하는 ‘유물을 말하다(큐레이터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서대원 학예사는 “자유학기제의 전면확대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문학 체험처로 교육장소와 전문교육인력을 제공함으로써 수혜학생들에게 교실 밖의 살아있는 역사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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