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제공 |
곽현화는 18일 방송된 SBS플러스 '내 말 좀 들어줘' 녹화에서 “2012년 한 영화에 출연해 소송에 휘말렸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가 이슈는 많이 되었지만, 흥행은 잘 안된 편이었다”며 “개봉 후 2년 뒤에 문제가 불거졌다”고 전했다.
당시 개그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던 곽현화는 2012년 영화 '전망 좋은 집' 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후 2014년 해당 감독과의 소송에 휘말린다. 개봉 당시에는 삭제되었던 상반신 노출 장면이 그의 동의 없이 감독판으로 삽입된 채 유료판매 된 것이 발단이었다.
이 사건은 '작품 혹은 예술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방송이나 영화 촬영 현장에서 만연하게 벌어지는 여성 성폭력의 대표적 사례이기도 하다.
곽현화는 “간간이 주인공 친구 역할 등 조연으로만 연기를 하다가 갑작스러운 주연 제의에 연기자로서 인정받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었다”며 “소송 때 조사를 한번 받고 오면 너무 힘들어서 감정을 주체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SBS '내 말 좀 들어줘'는 고민과 사연을 가진 게스트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본격 심리 프로그램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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