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더민주 대선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병석 의원(5선,대전 서갑) |
국민의당 한현택, 신용현, 김삼화 선대위 포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선대위에 각각 포함된 충청 인사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선의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대선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 선대위의 컨트롤 타워인 선대본부 종합상황본부 실장은 대전의 대표적 ‘친문’인 박범계 의원(재선, 대전 서구을)이 맡고 있다. 중원을 잡기 위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충북 영동 출신이면서도 대전 서을에서 재선을 한 법조인이다.
문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최재성 전 의원과 나란히 실장을 맡아 박 의원의 선대위 내 비중을 확인케 해주고 있다.
경선 캠프에서 전략을 맡았던 홍성 출신의 전병헌 전 의원은 전략본부장 자리를 다시 꿰찼다.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를 도왔던 충북의 변재일 의원(4선)도 지난 16일 선대위에 합류했다.
안 지사의 경선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던 윤원철 전 청와대 행정관은 비서실 부실장으로 문 후보를 돕고 있다.
문 후보의 2012년 대선 당시 비서실장을 맡았던 노영민 전 의원(청주)은 선대위 조직본부장으로 그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문 후보와 격전을 벌이는 ‘안철수의 충청 사람들’로는 지명직 최고위원인 한현택 대전 동구청장의 이름이 가장 앞에 놓여 있다.
공무원 신분이어서 선대위 명단에 이름은 올릴 수 없으나 충청과 중앙당 지도부 간의 가교 역할에 분주하다.
대덕특구 기관장 출신인 비례대표 1번인 신용현 의원은 여성 위원장에, 2번의 오세정 의원(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미래준비본부장을 맡고 있다.
표준과학연구원장 출신인 신 의원은 대전의 실질적인 선대위를 지휘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성변호사회 회장 출신인 김삼화 의원은 총무본부장으로 당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김 의원은 보령 출신으로 대전여고를 나왔다.
▲ 대전 서갑 지역위원장인 김세환 국민의당 공보단 대변인이 18일 안철수 후보의 대전 유세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
그러나 국민의당에선 충청권에선 지역구를 가진 현역 의원이 없는 만큼 표 확장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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