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 민주-국민-한국-정의-바른 순
제19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두자릿수 포인트 격차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17일 CBS 의뢰로 13~14일 조사한 여론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 후보는 44.8%를 얻어 31.3%를 얻은 안 후보를 제쳤다. 이어 한국당 홍준표 후보 10.3%, 심상정 3.5%, 유승민 3.2%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ㆍ세종ㆍ충청권에서도 문 후보는 45.6%로 안 후보(38.2%)를 앞섰으며 홍 후보 8.4%, 유 후보 2.6%, 심 후보 1.2% 등의 순이었다.
문재인 후보는 수도권과 PK(부산·경남·울산)에서 해당 권역별 오차범위 밖의 1위를 유지하는 등 TK(대구·경북)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1위를 달렸다.
안 후보는 지난 4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추며 하락했다. PK와 수도권, 충청권, 20대와 30대, 50대, 한국당·바른정당·정의당·국민의당·민주당 지지층, 진보층·보수층·중도층 등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 40대, 60대 이상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홍 후보는 2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4월 4일(10.8%) 이후 10일 만에 처음으로 10%대를 회복했다. 심 후보는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유 후보는 지난주와 같았다.
이와 함께 다음달 9일 대선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응답자 전체의 84.4%)에서는 문 후보가 응답자 전체 지지율 대비 3.9%p 높은 48.7%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1.4%p 낮은 29.9%로 조사됐다. 홍준표 후보는 0.1%p 높은 10.4%, 심상정 후보는 0.3%p 높은 3.8%, 유승민 후보는 0.6%p 낮은 2.6%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하락한 42.4%로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4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이탈한 반면, 충청권과 PK(부산·경남·울산), 20대와 30대, 진보층에서는 결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0.9%p 오른 24.1%로 25% 선에 근접하며 5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TK와 PK, 40대와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올랐고 충청과 서울, 호남, 2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5%p 오른 6.1%로 5주 연속 바른정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4위를 유지했고, 바른정당은 1.4%p 하락한 4.0%로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