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대병원 직장어린이집 조감도 |
70명 정원 24시간 운영…1900명 여직원 직장 만족도 향상 예상
최근 여성들의 ‘일과 가정 양립’이 사회적인 화두가 된 가운데, 충남대병원이 ‘직장어린이집’ 조성을 통해 의료계 ‘워킹맘’들의 직장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17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직장어린이집(아이행복지기) 조성 사업이 현재 마무리 단계로, 이르면 다음달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직장어린이집은 지상 2층, 지하 1층, 건축면적 407.86㎡(연면적 896.07㎡) 규모로, 70명 정원에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병원 가족들의 일ㆍ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어린이집을 통해 충남대병원은 직장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자녀양육으로 인한 스트레스 감소, 임직원과 자녀의 심리적 안정감 확보, 임직원의 업무 몰입도 향상 및 저출산 문제 해소 등이 기대된다.
병원 직원들은 “직장어린이집이 완공되면, 무엇보다 병원에서 직접 운영하니까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지리적으로도 병원 바로 옆에 있어 직원들이 출·퇴근 시 바로 아이를 맡기고 찾을 수 있어서 편리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육아문제가 출산율 저하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비춰볼 때 직장어린이집 건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부분”이라면서 “병원 가족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을 맡기고 일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충남대병원에는 간호사 등을 포함해 약 1900명의 여성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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