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의 토지면적이 17일 지난해보다 여의도면적 대비 4배 이상 늘어났다. 사진은 개척으로 늘어난 서천 부사지구 전경. 충남도제공> |
서천 부사지구 간척 등 1210만㎡(366만평) 늘어
산업화로 대지 공장용지 늘고 임야 농지는 줄어
지역별로 공주, 서산, 당진, 천안, 부여순 넓어
충남 땅 면적이 1년 사이에 여의도(295만㎡. 약 89만2400평)의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산업화로 여의도 면적 대비 대지와 공장용지는 각각 2.3배와 1.5배씩 증가했지만 농경지와 임야는 3배가 넘게 줄었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월1일 기준 도내 토지면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1210만㎡가 늘어난 82억2610만㎡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시·도 가운데 6번째로 넓은 면적이다.
충남의 토지 면적이 증가한 것은 서천·보령 부사지구 간척농지의 공유수면 매립 등록(1190만㎡)과 당진항 고대지구 공용부두 축조공사 준공 등의 영향이다.
지역별로는 공주시가 8억6400㎡로 가장 넓었고 서산시 7억4100만㎡, 당진시 7억400만㎡, 천안시 6억3600만㎡, 부여군 6억2400만㎡등으로 뒤를 이었다.
지목별로는 임야 41억1400만㎡로 가장 많았고 전·답·과수원 등 농지 25억1400㎡, 도로·하천 등 공공용지 7억2900만㎡ 등으로 뒤를 이었다. 주거용 대지는 2억6300㎡, 공장용지는 1억1700만㎡로 조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대지는 700만㎡, 공장용지 500만㎡, 공공용지가 1300만㎡가 증가한 반면, 농지와 임야는 각각 1000만㎡와 1100만㎡씩 줄어들었다.
도 관계자는 “간척지구 공부정리로 충남의 전체면적이 늘어나게 됐다”며 “천안, 아산, 당진 등 충남 서북부 산업화로 농경지와 임야가 줄고 대지, 공장용지, 도로 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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