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안전사고와 교통사고 위험이 높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17일 순회 안전교육을 벌이고 있다. <중도일보 자료사진> |
충남 도내 농기계 교통사고 대부분이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발생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개선대책이 요구된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1072건에 농기계 교통사고는 210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고에서 사망자 및 사망률은 각각 44명 4.1%, 43명 20.5%로 농기계 교통사고는 전국 교통 사망률 16.8%를 웃돌고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 58건 가운데 45건, 78%는 60대 이상으로, 농업인 고령화가 농기계 교통사고 증가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 달까지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 강화의 달’로 지정하고 등화장치 부착과 안전교육, 현수막 게시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4일에는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 공무원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의 날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영농철을 맞아 농업기계로 말미암은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순간의 방심으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을 수 있는 만큼 안전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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