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부동산 중개 불법행위 9곳 행정처분 실시

대전시는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7일까지 부동산중개업소 2763곳을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조사한 결과, 위반업체 9곳에 행정처분을 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봄을 맞아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일어날 수 있는 불법 부동산 중개행위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는 검검 기간, 중개대상물의 표시·광고시 개업공인중개사의 성명 등 표시 의무 위반을 비롯해 무자격자의 무등록 중개행위, 등록증·자격증 대여 행위, 허위전세물건 안내 및 전세값 상승유도 행위 등을 면밀히 살폈다.

그 결과, 업무보증 설정 등을 하지 않은 업소 7곳을 업무정지 처분했으며, 중개사무소 개설 미등록 업소 2곳은 고발조치하는 등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사가 급증하는 봄철 및 가을철에 중개업소의 불법행위로 세입자가 피해보는 일이 없게 세심한 단속이 이뤄지게 하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해 건전한 중개업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