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중국 산시성이 스포츠를 통해 우호를 다졌다.
세종시가 지난 10일부터 5일간 중국 산시성 체육국과 축구운동관리센터 소속 청소년축구팀을 초청해 ‘국제청소년 한ㆍ중 체육문화 교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8월 양 도시 간 체결한 체육 분야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말 세종시 축구단이 산시성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는 산시성 축구단이 세종을 방문했다.
산시성 축구팀은 전의중 축구팀(하재훈FC), 고려대 여자축구팀, 대전 유성중 축구팀과 이틀간 친선경기를 치렀다.
또한, 베어트리파크와 대통령기록관, 밀마루전망대, 정부청사 옥상정원 등 세종시 주요 관광지도 관람하며 문화를 체험했다.
장왕핑 산시성 체육국 판공실 주임은 “이번 교류를 통해 산시성과 세종시의 관계가 깊어지고, 앞으로 더 많은 종목에서 다양하게 교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홍준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청소년 체육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다”며 “문화와 교육,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와 산시성은 내년에는 탁구, 배드민턴, 태권도, 우슈 등 양 도시 간 협의를 통해 2~3개 종목을 선정해 교류하기로 합의하기로 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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