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기술직 퇴직공무원 재취업 러시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시 기술직 퇴직공무원 재취업 러시

  • 승인 2017-04-13 16:16
  • 신문게재 2017-04-14 6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건축직 서승구 전 서구청 도시국장 금성백조 자회사 이동
토목직 양승표 도시공사 이사 기산엔지니어링 부회장 등




‘매월 급여 200∼300만원, 법인카드 100∼200만원, 영업수당 3% 내외’

대전시청이나 5개 구청에서 퇴직한 기술직(건축ㆍ토목) 공무원들이 업무 관련성이 있는 사기업에 재취업하면 받는 통상적인 대우다. 회사 규모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략 이 정도 선이라는 게 건설업계의 얘기다.

이마저도 예전같지 않지만, 여전히 대전시청과 5개 구청, 공사에서 퇴직한 기술직(건축ㆍ토목) 공무원들의 재취업 바람은 불고 있다.

건축직인 서승구 전 대전 서구청 도시환경국장은 다음주부터 금성백조주택 자회사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 10일 정년퇴임한 후 1주일여만이다. 퇴직공직자 취업제한제도에 따라 일단은 금성백조주택이 아닌 자회사에서 정비사업담당 임원을 맡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말에 퇴직한 토목직 양승표 전 대전도시공사 사업이사는 기산엔지니어링 부회장으로 이동했다. 기산은 양 부회장이 이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12월 갑천친수구역 생태공원 설계공모에서 당선된 업체인 경림엔지니어링과 오너가 같다.

최근 1∼3년 사이에도 많은 기술직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토목직의 경우 송식완 전 대전시 도시재생과장은 경림엔지니어링, 유강준 건설관리본부 건설부장은 국제기계금속, 윤명기 건설관리본부 시설정비과장은 신화금속으로 갔다.

이승무 전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선구엔지니어링, 이충호 전 동구청 건설과장은 휴트리, 임철순 전 도시철도기획단장은 삼진정밀, 조영찬 전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우기술단, 진세식 전 대전시 건설도로과장 케이지종합건설 등으로 옮겼다.

건축직에서는 서기관 출신 1명은 계룡건설로, 또 다른 서기관 2명과 사무관 2명은 엔지니어링 회사에 재취업했다. 박영준 전 건설관리본부장은 신화개발에서 활동하고 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