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13일 세종정부청사 4개 부처를 방문, 충남도 주요사업 30건에 대한 내년 국비지원을 요청해 성과가 주목된다.
안 지사는 이날 세종청사 해양수산부를 김영석 장관과 어촌양식정책관, 항만국장을 접견하고 해양치유관광사업(16억원)을 비롯해 평택·당진(신평~내항) 진입로(26억원), 왜목 거점형마리나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한국전통어촌 보존복원(8억원), 국가어항 건설(235억원), 보령신항 항만시설용지(40억원) 등 사업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에 적극적인 반영을 당부했다.
이어 농림식품부에서는 이준원 차관과 면담하고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지원, 충남형 농업직불제 추진, 대도시 직매장설치와 농촌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제도개선도 제안했다. 스마트 원예단지(35억원), 농산물산지유통시설지원(42억원), 농업기반시설 확충(577억원)의 정부예산 반영도 요청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최정호 제2차관을 만나 장항선 복선전철 예타 통과와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사전타당성 통과, 국도38호 노선연장, 대산 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 예타 조기통과 등을 건의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 김일평 부단장에게는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 추진을 요청했다.
환경부에서는 충남기상과학관(205억원), 대기오염집중측정소(25억원), 계룡산 생태탐방연수원(150억원) 등 신규 사업의 정부지원을 강조했다. 충남서부권 광역상수도(300억원), 보령시 하수처리수 재이용(90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146억원)의 정부예산 반영도 촉구했다.
안 지사는 오는 18일에는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를 연이어 방문해 관련 현안사업의 국비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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